국방 군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아시나요? 153번째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파청걸에공 2020. 10. 27. 16:38



유해발굴사업이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 3천여 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 책임의지를 실현함으로써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에를 고양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2일 강원도 춘천 오항리 일대에서 유해가 발견되었고, 2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해를 고(故) 명한협 일병(현 계급 일병)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153번째 발견이다.

국방부는 명한협 일병이 부산 육군 훈련소로 입대 후 국군 제 6사단 소속(추정)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가평-화천 직격전을 겪은 후 1951년 6월 20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하신 고 명한협 일병은 69년이 잔서야 대퇴부, 윗 팔 부분의 유해 몇 점만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되었으며 아들인 명갑원(72세)씨와의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해발굴은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지역주민과 참전용사 증언에 의존하기때문에 전사자 관련 자료는 부족하고 이로 인해 매장위치 식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DNA검사에 의존하는데 직계 유가족이 감소되면서 DNA검사 또한 어려움을 겪을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국토개발에 따라 지형이 변화되고 전투현장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유해발굴 사업은 향후 5년간을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의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책무”라고 말하며 무한한 애국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조들의 희생과 고통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보훈정신을 지닌채 살아가야 한다. 또한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존재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알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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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유해발굴감식단홈페이지 / newsis